레미케이드 에 대한 질문과 답변 (김태환 한양대학교의료원 류마티스내과 �
2003-02-24
레미케이드 에 대한 질문과 답변 (김태환 한양대학교의료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
레미케이드에 대한 질문
0. 레미케이드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을 하나요?
일단 레미케이드는 TNF-alfa blocking agent(TNF-alfa억제제)입니다. 류마티스질환에서 염즘이 있다는 것은(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쉽게 말씀드려 우리몸에 있는 백혈구, 임파구, 대식세포등 염증에 관여 하는 세포에서 어떤 물질이 나와서 그것이 염증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염증매개 물질이 TNF-alfa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이 TNF-alfa를 막아보면 어떻게 될까하는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효과가 있어 강직성척추염환자에게 투여했더니 류마티스 관절염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현재 치료에 가장 도움을 주는 치료제가 되었습니다.
1.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아주 넓게는 모든 환자에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강직성척추염 환자가 심한 염증이 있거나 변형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인도신이나 낙센에도 아주 효과가 있는 환자가 많이 있습니다. 레미케이드는 기존에 나와있는 약제에도 효과가 없고 피검사를 하면 염증수치가 높은 환자한테 투여하면 좋습니다. 이미 변형이 있는 경우에는 변형이 좋아질 수 없습니다. 변형이 심한환자인데 염증수치가 높은경우(현재도 염증이 진행됨)에는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제경험을 보면 보면 대상이 되는 환자는 좋아지는 정도차이는 있지만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효과는 10-70% 정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2. 적정한 투여시기는 언제인가요?
뚜렷한 기준은 없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기존에 나와있는 약제에도 효과가 없고 피검사를 하면 염증수치가 높은 환자한테 투여하면 좋습니다. 현재 남자를 기준으로 약값만 한번에 150만원정도 이고 1년에 7-8번 투여해야 하므로 1000만원이 넘게 됩니다.
3. 투여 기간과 간격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연구된 바로는 오늘 주사를 투여하고 2주후, 8주후, 그후로는 8주마다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외국에서도 약값이 비싸고 8주간격이 너무 힘들다는 의견으로 10주, 12주마다 투여하는 연구를 시행했는데 8주보다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4.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남자를 기준으로 약값만 한번에 150만원정도 이고 1년에 7-8번 투여해야 하므로 1000만원이 넘게 됩니다. 여자환자는 몸무게가 적기 때문에 75만원정도로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환자의 증상에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 그때의 상황이 다릅니다.
TNF-alfa blocking약제에는 레미케이드이외에 Enbrel이라는 약제도 있습니다. 레미케이드는 Crohn씨병의 특효약으로 국내에 들어와있고 류마티스질병으로는 아직 보험적용을 못받고 있고 Enbrel은 조만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등록되어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도 강직성척추염에서는 보험을 받지 못할 것 같은데 가격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레미케이드뿐아니라 Enbrel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Enbrel은 일주에 두번 피하 주사하는 약제이고 효과는 두약제가 비슷할 것 같습니다.
5. 부작용은 어떤것이 있나요? 6. 주의하여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가장 걱정되는 부작용은 결핵입니다. TNF를 억제하면 결핵을 억제시키는 기능이 떨어져 결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확률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니고 10만명중에 몇십명정도의 발생비율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병원치료로는 아직 결핵이 걸린 환자는 없습니다. 또한 계속 기침을 하거나 한번 생긴 염증이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레미케이드약제 사용전에 반드시 결핵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다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보고가 많지는 않습니다. 레미케이드는 자신의 몸과는 다른 물질이 몸에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몸에서 자가항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미케이드를 먹는 경우 MTX(엠티엑스)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TX와 같이 투여하는 것이 항체생성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MTX는 잘 알고 있겠지만 부작용이 많은 약제이라 이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7. 효능은 어떻게 되나요?
거의 모든 환자가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마다 정도의 차이가 많이 나타납니다. 제 경험으로는 전혀 효과가 없는 환자도 있기는 했지만 조금씩은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약제와 같이 처음에는 날아갈 듯한 효과를 보여 많은 환자들이 완치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후로는 유지만되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8. 투여를 하게 되면 더 이상의 척추 강직을 막을 수 있을 까요?
지속적인 투여로 염증이 정상화 되면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류마티스약제처럼 100%라는 말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른 약제보다는 강직예방에는 훨씬 우수합니다
9. 몇년에 걸친 장기 투여를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장기 투여의 여건이 안 되는 경우 염증이 심하고 활발할때 만이라도 단기 투여(1년정도)해도 괜찮을지요?
외국에서도 증상이 좋아지면 약을 끊고 다시 악화되는 경우 주사를 맞는 연구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의 변화, 약제의 반응을 보고 그 상황은 의사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미케이드가 강직성척추염의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적절한 환자 선택, 경제적여건, 강직유무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주치의와 상의하여 좋은 결과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