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좀 해주세요.
환우 6b342006-01-13
이 홈페이지에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네요.
저의 남자친구가 현재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병을 앓고 있다거나 장애가 있다거나 이런 어구는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달리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서..
대학 입학해서 만나서 남자친구 사귄지 5년 되었구요,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올리신 글 읽어보니, 다들 열심히 운동하시고 치료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지금 제 남자친구는 너무 운동을 게을리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남자친구는 다른 증상은 없는 것 같구요, 허리가 많이 뻣뻣해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그렇다고 하구요..누워있다가 일어날 때나 2시간 이상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는 제가 보기에도 허리가 많이 뻣뻣해 보입니다.
걷는 모양도 약간은 구부정하구요, 통증이 좀 있는 날은 다리도 좀 아프다고 했었구요..
허리가 완전히 굽은 건 아니지만, 얼마전에 집에 놀러갔다가 보니까 쪼그리고 앉아서 세수를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세면대에서도 등을 구부리지 못하고 거의 똑바로 서서 세수를 하던데..
그리고 허리 상태가 좀 안 좋은 날에는 방바닥에 그냥 앉는 걸 불편해해서 방석을 높이 쌓아놓고 앉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도 양반다리 하고 앉는게 편해 보이지 않구요..
이 정도면 지금 어느 정도의 증상인 지 답변해 주실 분 혹시 계신가요?
남자친구가 자기 아픈 것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고생할 게 눈에 선하다는 말만 자주하고, 저희 집에 인사오는 것도 꺼리는 눈치구요..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가 아픈 건 아직 모르시는데, 어떻게 말씀 드리고 이해시켜 드려야할지도 요즘 고민이 되네요.
며칠 전에 안마 해준답시고 호들갑 떨다가 남자친구의 허리를 처음으로 만져보았는데, 제 느낌으로도 허리가 일자로 굳어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어제 SBS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고, 사실은 많이 충격적이었어요..ㅜㅜ
자꾸 저한테 미안하다며 자신없어 하는 모습 보이는 것도 너무 마음 아프고,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라도 무언가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용기내어 글을 남겨봅니다.
현재 정형외과에서 약을 처방해서 먹구 있구요, 군대 제대할 무렵 발병했다고 하니까 아픈지는 올해로 5~6년 정도 된 것 같구요..
대학 다닐 때는 제가 고집부려서 같이 수영다녔는데, 지금은 직장생활 하느라 수영은 못하고, 자기 전에 팔굽혀펴기랑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한대요.
그 외에는 별다른 운동은 안하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 지..비슷한 상황이신 분은 조언 좀 해주세요.
여기 보니까 양파도 좋다고 하던데..양파즙을 먹여봐야 할지..고민이네요.
담배는 제가 우겨서 끊은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워낙에 육류를 좋아하고 평소에 인스턴트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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