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하기가 정말 힘드네요
환우 335f2005-03-11
정말 야릉나죠..
저도 지금 공익근무요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정말..더럽고 치사하고 억울하고 아니꼽습니다...
일도 옴팡지게 많고...몸도 힘들고...
때로는 정말 아파서 늦게 출근하거나 병가를 내는 날도 있죠.
헌데 그러면 온갖 구박은 다 들어먹어야 합니다.
뭐 공익으로 편하게 근무하면서 꾀를 피운다느니...
그렇게 너가 다니면 내가 욕을 먹는다느니...
업무에 도움도 안 되고 근무태도가 불성실 하다느니...
그리고 이런 소리들도 하더군요.
젊은 인간이 시원찮게 왜 그러냐...라느니...
그 정도 아픈 거 이해하고 배려했으면 됐지 뭘 더 어쩌라는겨..
뭐, 잘 아실겁니다.
저는 그 때마다 목구멍까지 이런 소리가 올라옵니다.
'당신 남편이, 자식이, 부모나 형제가, 혹은 자기 자신이 이런
병에 걸려있다면 그 따위 소리가 나올까??' 라고.
문제 일으키면 경찰서 끌려가야하는 공익의 특성 때문에..
꾹꾹 눌러참고 있지만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가끔 내 몸뚱아리가 저주스럽기도 하고...
때때로는 자살 내지는 살인충동까지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감정조절을 위해서 운동하고 취미활동도 하고..
그토록 혐오하던 종교활동도 해 보고...
명상이니 뭐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하면서 손해보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결국 '자기자신' 이니까요.
그리고 사회생활 보다는 개인 사업쪽에 눈을 돌려 보십시요.
사회라는 게 뭐 냉엄하다느니 하지만서도...
강척을 짊어지고 사회활동을 하는 게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니 남의 밑에서 일 하는 것 보다는 자기 일을 하는 것이
더 몸관리 하기 수월하지 않을까...싶네요.
힘 내야지요...환우 모두가 뭉쳐서 서로 의지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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