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환우 e6572004-01-03
저 또한 죽음은 참 가까이 있었습니다.
수몰된 고향 집언저리를 한없이 바라보고 돌아서 나오길 여러번,
살아 벌써 십 수년이 지나고 희망이고 용기고
그 때는 멍했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파도처럼 파동치나니,
살아 있음으로 해서 사상은 꺼이꺼이 지나고 지나고
학교겨우 나와 겨우겨우 취직하고 어렵게 결혼하고
애낳고 밥벌이이 헉헉대지만 그래도 구차히 살아 여러 분들
뵙는 '복'을 누리고 사니, 이제 겨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세월이 결국에는 우리의 손을 들어 주더이다. 지금은
왠수 같지만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리 글 올려 주시느 것만으로도 안심이고 반갑고
그지없는 눔물만 자판기 치며 주~~~욱 흘릴 뿐입니다.
힘도 돈도 가진 것 없는 세상ㅇ의 약자 우리들...
단지 눈눌 흘리는 것 밖에 저 스스로 위안의 길을
아직까지도 못찾고 있습니다.
다시금 주먹지지는 않겠습니다. 부질없더군요.
부드러운 마음으로 한 평생 바보처럼 살아버리고 말 작정입니다.
한 해의 '수고'를 소원합니다. 그럼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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