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장 가까운 이, 바로 나!
환우 e6572003-12-05
"몸이 아프땐 먼저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몸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해 먼저 몸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몸에 벼이 나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아플 때까지, 나는 몸을 혹사하기만 했지 보약을 먹은 적도, 운동을 제대로
한 적도 없고 더군다나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 내가 싫어하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결국 잘 쉬지도 않았으니, 수리도 안하고 기름칠도 제대로
안한 셈입니다.
"딱 내마음에 와 닿는 말입니다."
지금껏 병원을 수 십 곳을 다녀 보았어도 자신의 몸에 대해 반성하라는
조언은 어떤 의사에게도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처음이군요, 저와 직면한 첫 날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굳고 틀어진 내 몸아!" "불쌍하구나!"
너에게 너무 힘겨운 것만 시켰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마음아! 너 또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구나,
너에게 안좋은 것만 생각 하도록 했구나!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러고 보니 손도 고맙고, 다리도 고맙고, 눈도 고맙구, ... ... ...
이렇게 말하고 내 방에서 한참을 울고, 이내 잠이 들고,
그 다음 날부터 나는 조금씩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진짜 조금씩 나아가고...
'우리 몸과 자연의 재생력은 무한대다.'
이 말을 정말 아주 조금 믿기 시작한 때가 이 때 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벌써 금요일? 이제 금요일? 더 많이 움직거릴려고
애는 씀니다만 손도 차지고, 숨도 시렵고, 에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 지요? 12월의 첫 주말~ 멋진 연가라도
흥얼거리며 멀리서 들리는 아련한 눈 소식에 귀를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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