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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S
오래된 기록

합병증...

환우 9ff42003-10-02
처음 그리고 1-2년차 때를 돌이켜 보면, 그리고 지금도 가끔 그러긴 합니다만, 통증이 심할때면 누워서 한쪽으로 돌아 눕기도 힘들 만큼 고관절이 아팠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일어나고 걷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하루이상 여러차례 찾아 오곤 합니다. 그 당시에는 그 어떤 직장생활이나 정상생활이 불가능 해 보이고 주위에서는 어제 멀쩡한 사람이 왜 저리 뒹굴고 고통스러워 하는지, 정말 그러한지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 보곤 합니다. 저는 지금 진단 받은해로 따져 8년차(그전, 병명도 모르고 물리치료 받던 1-2년)입니다만, 그 때와 별다르지 않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의 상태가 좋아져 그렇지는 않고 작년에 한양대 류마티즘내과에서 받아본 종합검사에서는 목부근 1,2,3 번부터 상당히 붙어 가고 있고 고관절도 엑스레이 사진에 하얗게 많이 진전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여전히 일반인과 똑같이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고통은 차츰 몸이 익숙해져 가는지 통증이 어디있나 찾을때만 '아 여기가 심하게 아프구나' 하구요. 다시 멀쩡하게 하던 일 해가면서 일반인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무뎌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웬만한 잔통증은 차츰 익숙해져서 갈수록 익숙해질 거라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저도 초기에 아주 걱정되고 민감하게 받아 들여져서 10년뒤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앞날이 캄캄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초기에 나와 주위를 난감하게 하고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그 때를 생각하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이 상태라면 일단 내후년 10년차 까지는 지금과 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질문하신 10년 뒤의 모습은 그렇게 조심스레 답변 해 드립니다. 몸은 많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익숙함인지 저의 의지인지 초기의 그때와 지금의 움직임과 생활은 비슷합니다. 20년차는 저도 장담할 수가 없어서 더 오래 되신 선배님들이 답변해 주실겁니다. 많은 분들께서 약과 관리에 대해서 물으시고 답변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관리라고 말 할 그 어떤 것도 없이 그 때나 지금이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혹은 아침저녁 몸이 뻣뻣한 느낌, 면역체계저하로 인한 알레지와 기침, 콧물, 아토피 등등 다른 일반인처럼 상쾌한 아침은 장담할 수 없는건 사실이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10년전의 그 때와 지금이나 활동을 논할 만큼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초기의 마음과 몸이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무나무님도 그럴거라 생각이 됩니다. 즐거움 잃지 마시고, 지금처럼 생활 하시면 됩니다. 제가 보기엔 궤양과 대장염이 더 시급한 것 같습니다.^^)? 환우마다 증상과 처방이 다르겠지만, 강척은 원인치료가 아닌 증상치료이므로 약으로 이병을 늦추거나 멈추게는 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한양대 류마티즘내과 김태환선생님의 주문은 정말 통증이 심할때만 약을 복용하라고 하셔서 어느날 부턴가 약도 많이 남게 됩니다. 의사선생님께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약을 드시는 것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물어 보시고 약관리를 잘하셔서 몸을 다스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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