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 진단 13년차 경험담
환우 6b962010-10-24
'97. 7월 대학교 2학년 때 이 듣보잡(?) 병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병으로 맘 고생도 많이 했구요 ㅎㅎ
결론적으로 지금의 저는 제가 환자인지 아닌지 잊고 살 때가
더 많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제가 왜 군대면제인지 의아해들
하구요. 설명할려면 곤혼스럽습니다. ㅋ
제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이 병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평상심을 유지하고
꾸준한 약 복용과 정기적인 운동을 유지하는게 중요한 거 같습
니다. 저도 수영을 주로 하는데 매일 하는게 좋겠지만, 사람이
사실 그러기는 힘든게 사실이구요. 제 생각에는 끈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할까.. 슬럼프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유지
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러다 다시 열심히하고, 또 슬럼프
가 오면 일주일에 한 두면 정도만 하구 ㅎㅎ 전 그냥 맘 편하게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그 대신 쉴때라도 아주 운동을 끊는건
아니구요 ㅎㅎ
질문의 요지와 빗나간 얘기를 많이한거 같은데요 ㅎㅎ
질문하신 커피요.....(안 마시는게 좋겠지만 ^^:)
저도 커피를 좋아해서 진단받은 이후로도 하루에 1~2잔 정도의
커피를 거른 적 없구요 (starbucks americano grande 기준)
술도 거의 1주일에 1, 2번씩은 마셨습니다 (음주1회 소주1병
정도) 절대~ 권장하는거 아닙니다 ㅎㅎ (제목대로 경험담)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즐겁게 잘 지내시는게 가장 좋은거 같
습니다. 너무 병 의식하지 마시구 몸 상태가 괜찮으면
스키나 테니스 같은 다른 운동도 하시구요 ㅎㅎ 대신 오버하지
는 말고 적당히(?) ㅎㅎ 저도 스키를 타기는 하는데 넘어지지
않을려고 조심히 타고, 괜히 실력보다 힘든 코스는 안 갑니다.
그리고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적는데요
(저도 학생때는 궁금했던거라서)
저는 이직을 한 번해서 지금은 두 번째 직장에 재직중인데,
두 번다 건강검진에서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첫 번째 직장은 10대 그룹 계열사, 현재 직장은 Top Class는
아니지만 무난한 공기업이구요
문제는 지원서 작성할 땐 데 첫 직장 지원서에는 <병명>을 그대
로 적었구요, 지금 직장의 경우에는 <관절염>이라고만 적었습니
다~ 물론 면접 때 관련 내용을 물어보시기는 하셨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 병명이 무섭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없다> 그렇게 설명드렸었습니다. 물론 병이 없는 사람보다
는 불리하기는 하지만, 병이야 건강하던 사람도 생길 수 있는거
니까 ㅎㅎ 적절히 잘 대처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병이 있다고 자포자기 하는 분이 계실까봐 (그럴 분은 없겠
지만요 ㅎㅎ) 자기 실력을 기르는게 더 중요할 거 같아요 ㅎㅎ
커피얘기에서 말이 길어졌네요 ^^
거의 2년만에 환우회 홈페이지 들어왔는데, 진단 받은지 얼마
안되서 걱정하시는 분도 많은거 같구.. 그냥 옛날 제 생각도
나서 주저리 주저리 많이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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