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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S
자유

지네를 먹었답니다... -..-a

환우 e4562003-06-13
얼마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었나 <놀라운 세상>이었나... 요즘 엔 방송사마다 이런 프로그램이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어째든 이런 프로그램중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를 못 쓰 던 남자분이 왕지네에게 가슴이 물려 그날 밤을 통증으로 샜는 데 아침이 되니 못 움직이던 허리가 나았다는 기적같은 - 의사 가 기적이라던군요... - 얘기를 보았더랬지요. 그걸 본 저... 혹시나하는 생각에 죽을듯이 아파도 좋으니 한 번 물려봤슴 좋 겠다는 맘이 들었답니다. (아마 저와 같으신 분들 계실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 지네의 독은 아직 미지수부분이 많아서 뭐 증명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두!!! 어째든!!! 많은 고 민(?)끝에 물릴 수는 없으니 내가 너희를 먹어는 봐야겠다는 생 각에 도달했습니다. 지네가 염증에 좋다는 얘길 어디서 들어본 것 같거든요. 하지만 경동시장에 가서 내 손으로 지네를 사긴 너무나도 징그러운 관계로 어머니께 넌지시 말을 던졌답니다. 평소 딸내미의 굽은 허리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울 어머니, 바 로 시장에서 지네 50마리를 공수해오셨지요. 닭 육수에 지네를 넣고 그 크기가 1/2로 줄어들때까지 끓이면 된다는 말에 얌전 히 육수를 뽑아낸 삶아진 닭을 먹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끔 느끼지만 인간의 호기심이란 어쩔땐 참으로 어리석지요. 모양새가 너무 궁금해 그만 뚜껑을 열어 닭 육수속에 있는 지네 들을 보고 말았습니다. 참 길더군요. >..< 그렇게 지네들을 고아내고 엄마는 커피잔에 담아 저에게 주셨답 니다. 담겨져있는 그 이상한 액체란... 초록색과 회색등등의 물 감을 풀어 놓은듯한 푸르딩딩한 색채와 알 수 없는 역겨운 냄 새하며. 하지만 몸을 위해서라면! 코를 막고 단숨에 마시기 시 작했습니다. 목에 넘어가는 미끄덩한 느낌이 압권이더군요. 거기다 어찌나 느끼한지... 아까 육수속에 들어있던 지네들의 영상까지 겹쳐지며... . . . 이따가 그걸 또 어떻게 마셔야 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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