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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S
자유

이제 식구들에게 알려야 게죠

환우 f2ff2003-05-23
결국 오늘 확진을 받아네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모든 검사 결과 높은 염증수치에...기타등등.. 강척이라는 의사의 한마디와 소견서룰 써줄테니.. 류마치스 내과를 찾아가라는말..꾸준히 운동하라는 말..계속 강직이 되가니 뼈가 쉽게 부러질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들이 귀갓를 스쳐지나가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검사 결과에 대해 인정해야하는 그 순간이 왠지 웃음이 나오데요.. 병이 무엇인지 알고 몇일간은 진짜 모든 것을 집어던지고 도망가고 싶더구뇨. 웃고 떠드는 아이들, 나만 물끔럼이 쳐다보는 와이프,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몸이 아픈 아들만 걱정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어머니.. 이제 식구들에게 병명을 알리고 도움을 청해야 게네요. 저는 웃기지도 않게 식구들에게는 쉬쉬하고 주위 친구와 다른 여러 사람에게만 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거든요 그 좋아하던 술도 잘 안먹고 운동을하는 남편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 마누라는 눈치를 채는지 모르지만.. 하지만 주위에 친구들이 열심히 도와주려고하고 저역시 쉽게 허물어지기는 싫습니다. 건강한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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