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에 대해
환우 a5b62009-07-01
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는 현재 생물학적 제재를 대표하는 약재들이다.
기적의 약물이라 불리울만큼 탁월한 효과로 우리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어느 것이 좋은지 많은 고민을 안겨다 준다. 특히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불합리한 보험제도하에서는 첫 약재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환자들이 보다 더 자신에게 맞는 약재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 약재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본다.
일단 엔브렐과 휴미라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인체와 동일한 성분의 약재라는 점과 본인이 직접 허벅지나 배 등의 피하에 주사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에 반해 레미케이드는 링거를 통해 투여된다.
세 약재중 어느 것이 좋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순전히 환우회 내부에서 투여 경험이 있는 환우들이 말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레미케이드는 결핵이 좀 염려가 된다는 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선호되는 이유는 다른 약재들이 3일에서 2주 간격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에 비해 레미케이는 2달에 한 번이면 된다는 편리함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감히 약재를 추천할 수가 없다. 엔브렐이 기적 같이 효과를 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휴미라 누구는 레미케이드....등 모든 환자들마다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어는 것을 권할 수는 없다. 그래서 첫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이유는 현행 보험제도의 불합리성 때문이다. 일단 한 번 생물학적 제재를 투여받고, 첫 약재가 효과가 없어 다른 약재를 사용할 경우 보험을 적용 받지 못한다. 예를 들면 휴미라를 보험으로 맞았는데, 효과가 없어 레미케이드를 맞으면 보험 적용이 안된다. 그래서 첫 선택이 중요하다..
다른 하나는 적용 기간이다. 일단 엔브렐과 레미케이드는 보험이 24개월인데 반해 휴미라는 12개월 밖에 안된다.
벌써부터 일찍 투여한 환자들의 적용기간이 끝나 일부는 보험적용을 받지 못해 엄청난 약값을 치르고 있으며, 경제력이 안되는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하고, 다시 고통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
생물학적 제재를 대표하는 세 약재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굳이 이렇게 정리하는 이유는 너무 많은 질문을 주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약효가 없을 경우에 교체 사용시 보험적용이 안되고, 보험 적용 기간도 12~24개월 밖에 되지 않아, 주사를 맞고 좋아지던 우리 환우들이 다시 더 고통스럽게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류마티스는 일부 교체 사용과 기간 연장이 적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엔브렐이 보험적용이 될 때에도 강직성척추염은 누락되어 수많은 탄원과 방문, 결국엔 시위까지 해서 겨우 보험적용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정말로 절실한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항의전화, 탄원등에 동참해 주셔서 기간이 다해 극심한 고통을 겪지만, 고가의 약재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험 적용이 되었어도 약재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시는 분들은 운영자 메일로 연락 주시면, 검증 절차를 거쳐, 많지는 않지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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