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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S
자유

결혼합니다

환우 a5b62007-07-26
저를 아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결혼을 드디어 합니다. 아래 글을 올리신 분에 대한 답글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결혼할 친구는 아직은 어린 나이입니다. 운영자인 남친을 둔 덕분에 KOAS초대 총무도 했었구요.... 저는 목 쪽이 심하게 굳어 있으며. 등허리는 뼈가 많이 나와 있으며, 고관절이 아파 때때로 보행에 지장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무 문제없이 결혼을 하며, 주위 어떤 사람들도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나이 39세에 모아 놓은 돈도 많지 않아 전세를 얻는 것도 힘에 겹습니다. 그래도 반대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이 많고, 돈도 없고, 몸도 아프지만, 축복 받은 결혼을 합니다. 종교적으로도 갈등이 있었지만, 문제를 잘 해결 하였습니다. 제가 심하게 아프때면, 결혼할 친구는 엄살 떨지 말라며, 열심히 아픈곳을 주물러 줍니다. (저를 위해 스포츠 마사질 배웠습니다.)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피부가 안좋아 고민이고, 아토피 때문에 걱정이며, 키가 작아서, 혹은 너무 커서, 뚱뚱해서..등등 문제를 가지지 않은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하며, 제 아내될 사람이나 주위사람들도 그렇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장점이 단점보다 많을때 그 사람은 결혼하기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체 건강하고,정신이 제대로 박히지 않은 인간들보다는 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더 나은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희생이란 단어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저 사랑하니까 같이 사는 것이지,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결혼할 사람은 자기는 믿지 못해도 저는 믿는다고 합니다. 결혼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얘기하네요...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결혼해서 잘 살듯 저도 축복 받으며 결혼합니다. 많이 축하들 해주시고, 결혼 때문에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도 힘을 얻어 좋은 만남의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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