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기전에 몇가지 알아보려 합니다.
환우 c52e2003-05-06
전 그동안 정형외과만 가보구 류마티스내과 진단을 받아볼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우연히 이 싸이트를 찾게 되어 유용한 정보를 얻는군요.
아직 정확한 진단은 안받아봤지만 저의 몸상태가 의심스러움에 몇가지
질문과 저의소개를 하려합니다.
초등학교땐가 다리가 아파서 동네 소아과에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당시에 피검사하고 이것저것 진단받아본 결과 의사선생님이 류마티스라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크면 괜찮아질거라는 말만 듣고 당시에 받은 진단 따윈 잊고 산지 오래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그때 받은 진단이 소아류마티스 라는거 같군요.
하여간 성장기때 그다지 남들보다 잘 못달린다는거 빼곤 별 불편 없었는데 운동을 좋아하는지라
몸이 안받쳐줘도 오기로 운동하다보면 발목이나 무릎을 잘 다치곤 했죠.
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한게 99년도 19살땐가 사고로 왼쪽 무릎의 안쪽(측우인대)인대가
파열되어 동네 정형외과에서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생각하건데 확실히 병원을 잘못갔다고 생각되는군요. 더좋은병원을 갔어야 하는데...)
졸지에 왼쪽무릎에 흉측한 수술자국을 남기는것도 모자라 몇해간 무픞이 쑤시는 휴유증을 안고
살아야했습니다. 그러던중 군문제를 해결할 나이가 오고 재검을 받았지만 측우인대파열로 수술
해서 완쾌된것은 3급 현역이 고작이더군요. 그러나 저 자신이 느끼는 통증은 정상적인 완쾌수준
이 아니라고 느껴짐에 그 돌팔이 병원을 다시 찾아가 다시 진단을 받으려 했지만 저의 아픔따위는
그냥 무시하며 군대나 어떻게 빼보려는 사람 취급하더군요. 정말 열받았습니다.
그후 어쩔수 없이 군입대했지만 보충대에서 검사를 다시 받아보려고 재검신청을 했습니다.
(전 그때까지 입대후 재검받을때 군에서 공짜로 정밀검진을 해주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런데 그냥 7급판정과 함께 사회병원에서 진단 다시 받고 오라고 귀가만 시키더군요.
집으로 다시오게된 저는 대학병원을 갔다가 단순 휴유증정도의 그다지 신통치 않은 진단을
받고 마지막이다 싶어 무릎만 전문적으로 하는 개인정형외과를 다시 찾아가게되었습니다.
그병원에서 MRI찍고 수상하다 판정되는지 확실히 하기위해 내시경을 하자고 하더군요.
(당시에 MRI를 2번 찍었는데 각 방사선과의 기계에 따라 정밀도가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또 인대가 파열되도 무식하게 살을 잡아 째어 수술하는게 아니라 내시경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흉터로 수술할수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ㅠㅠ 역시 병원은 좋은곳에 가야합니다 ㅠㅠ)
내시경을 이용하여 무릎을 진단한 결과 연골연화증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장님이 말씀
하시길 운동을 심하게 하냐고 물어보시곤 나이는 20대인데 연골상태가 노인수준이라며 곧바로
녹아내린 연골을 레이져로 깍아내는 수술을 하고 나중에 퇴행성 관절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조심하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의외로 회복기는 빨라서 퇴원후 평균보다는 조금 더 나가던
몸무게도 감량하고 수영에 자전거 타기등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다시 재검을 받으니 불안정성 대관절 3급에 슬개골 연골 연화증 4급으로 보충역판정을 받고
작년말부터 산업체 복무를 생각하며 현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저의 무릎에 관한 주요 병적에 관한것이었고 이제부터는 무릎수술로 인해 상대적으로 묻혀있던 저의 허리상태의 문제됨을 말하려합니다.
10대 후반쯤 헬스장을 다니며 역기를 들다가 허리를 심하게 삔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건데당시에 삐끗한 허리가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있는줄만 알았습니다.
워낙 여려서부터 몸을 막 굴려던 터라 그러려니 했죠.
비오거나 잠자고 일어날때,조금 무거운 것을 들때나 통증이 있다고 느껴지다 한해두해 지나고 보니 통증의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허리가 굳는듯한 느낌도 들고 앞뒤로 조금만 젓혀도 통증이 있고 선배를 도와 인테리어 일을 한후 최근 2달간은 최악의 통증을 느끼며 지내던 상황에 이건좀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들어 허리 관련된 싸이트를 뒤지다 이곳에 와서 강척의 증상과 저의 증상을 대조해보니 부위나 그동안의 진행 상황등 여러모로 일치하는점이 너무나 많이 맞아들더군요.
참나 무슨 식스센스도 아니고 그동안 정형외과적으로만 생각해왔던것에 반전을 느끼듯 내가 류마티스가 아닌가 의심이 다분히 들게 되는것이 초등학교때 소아과를 갔던 생각이 문득 다시 들고 저희 친누나가 몇년전에 루프스 판정을 받고 심하게 아팠던것, 새삼스럽게 그것이 류마티스 분야의 병이라는 사실과 유전적으로 작용할수있는면 등등... 내가 지금껏 외과 적으로만 알던 무릎이나 허리 통증들도 실은 내과적인 병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ㅠㅠ
아직 진단을 받은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사소한것부터 무지에 의한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느껴왔기에 정말 속시원하게 검사 받을만한 전문병원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아니면 목동에 있는 홍익병원에도 류마티스내과가 있던걸로 봤는데 집이 그쪽에서 가까운지라 그 병원은 어떤지 알고 싶군요.
병원을 자주 다녀본 경험상 확실히 애초에 좋은 병원을 찾아가야한다는 관념이 있어서 아주 신중하게 생각하다보니 병원을 가보겠다고 생각한지 2주가 지나도록 어디로 갈지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제발 저에게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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