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지만.
환우 f4e12006-08-19
실연이후 오랜시간을 혼자보내다가 최근에 정말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나서 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은 이 놈의 <강척>이란 녀석 때문입니다.
아무리 의식을 하고 있어도 어느새 어깨가 축 쳐지게 되고 영화라도 같이 보고 나오면 허리통증에서 벗어나는데 좀 시간이 걸리기도 하구요.
그분도 제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아 요즘 마냥 즐겁기만 한데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이놈의 병은 쉬 드러나게 되더군요.
오늘 제게 목을 좀 불편한것 같아 보인다고 완곡하게 말씀해주시더군요.
목이 좌우로 90도(좌45,우45)밖에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길을 나란히 걸어갈때 얘기를 하게되면 간간히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표시로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춰주어야 하는데, 그 간단한 동작조차 두려울 지경이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이제 누구를 만나게 되면 결혼까지 염두해두고 진지한 만남을 생각해보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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