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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S
자유

*^^*

환우 f97f2005-02-28
요즘 신랑볼때마다 울컥거려서 미치겠습니다. 저도 눈아래 다크서클이 있는데 피곤하고 힘들면 더 진해지거든 요, 근데 울신랑 지금 쇼파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는데 눈주위가 아주 시커멓네요~ 그만큼 피곤하고 지친모양입니다. 8년전 첨 만나서 사귀자면서 그전에 할말이 있는데 자기 아프다 고, 죽을병은 아닌데 이런병이 있는데 최악의 상황까지 또박또 박 말해주던 우리신랑... 울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지금까지 약을 즐겨드시기에 전 아픈사람만 아니면 다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아픈사람 안만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울신랑의 아프다는 그 말 듣고도 몇초의 망설임도 없이 죽을병 아니면 괜 찮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어여... 그래서 6년연애하고 결혼 한지 만 2년째가 되어가네요... 첨에 병의 심각성도 잘 모르겠 고 울신랑이 자기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괜찮겠 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상황이 라도 무뎌지기 마련인가봐여~~ 지금은 자기 병의 심각성 조차 도 잊어버린듯 싶네요... 힘들어서 그렇겠지만요... 오늘은 직장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그만두라고 하면 지금 그런 소릴해서 더 기운빠지게 한다고 하던사람인데 조금만 더 참아보다가 결정한다고 하네요... 직장 그만둔다는 말에 반가워 할 사람 아무도 없겠지만, 전 지 금 이 순간이 더 행복하네요... 차라리 빨리 그만두고 좀 편히 쉬다가 울신랑한테 맡는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울신랑 수능 다시 봐서 교대가서 초등학교 교사 되면 좋겠네요.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걸리겠지만, 아직 나이도 젊고 차라리 지 금이라도 이런 선택을 하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런 맘을 울 신랑도 알아주면 좋겠는데 또, 너무도 답답한 생 각을 하고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주저리 주저리... 이 새벽에 일기장에 쓸 내용을 이곳에 올리고 있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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