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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진으로 힘들었습니다

환우 32a62017-06-23
저는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은지 3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거의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2010년 8월부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 휴미라 주사를 맞았습니다
2016년 5월부터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른쪽 엉치와 허리께가 아파서 제대로 걷지를 못했습니다
어느 상태로 누워도 아파서 잠도 자다깨다 하면서 . 떄로는
의자에 앉은채로 쪽잠을 자야했습니다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 류마티스 내과 선생님은
염증이 심해졌다고 했습니다 . 휴미라를 끊고 한 달간 먹는 약을
먹었고 . 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 심포니 주사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은 한 며칠 잠잠하다 . 곧이어 덮치듯 찾아왔습니다
동네에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소염진통 주사를 맞았고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 통증은 절망적으로 심해져갔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 통증을 하소연했습니다 .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 글라이티린 이라는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몸에 좋은 약"이라며 강직성척추염과는 관계 없다고 하셨습니다
통증이 깊어져 거의 걷지를 못하고 . 집안에서만 살았습니다
그동안 . 혈액검사 . 영상의학 진단 . 여러가지를 했지만
다른 치료는 전혀 없었습니다 . 앞이 캄캄한 날들이었습니다

병원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 고려대병원에서 CD를 받고
10월에 한림대학 평촌병원 류마티스 내과로 갔습니다 . 거기서
선생님께서 CD 화면으로 제 영상을 보면서 . 처음 하신 말씀이
"고관절 괴사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진단이었습니다 . 같은 영상으로
고려대병원에서는 전혀 그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한림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외래로 갔습니다 .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 결국 한림대학교로 옮긴지
2주일만에 저는 입원했고 . 수술을 받았습니다 . 양쪽 다리에
인공고관절 수술을 했습니다 . 한달을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그후 . 약 7개월 가까이 흘렀습니다 . 이제 저는 통증도
거의 못느끼고 . 운동도 열심히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림대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심포니를 맞고 있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오진을 하여 . 단지
진행되던 강직성척추염 때문에 통증이 깊다고만 하였기에
저는 5월에서 10월까지 6개월을 꼬박 견디기 힘든 통증을
겪으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걷지도 못하면서 . 집안에서
앓고 살았습니다 . 저는 강직성척추염을 30년 동안 겪었지만
그런 통증은 없었습니다 . 고관절 괴사 라는 영상으로
나타나는 그 진단을 못해준 바람에 오랜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고객의 소리'에 제가 겪은 통증에 대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 담당자분과
통화하니까 류마티스 내과에서 반응이 없기에 곤란하다는
통보만 받았습니다 . 제가 오진으로 그런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에도 어떤 식으로든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글을 올리면서 . 혹시나 저처럼 . 단지 강직성척추염만
알고 다른 증상을 놓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그리고 우리 의료가 좀 열려있으면 좋겠습니다

오진이 있으면 . 병원측에서 열린 자세로 그 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환자가 병명도 모른채 6개월 동안이나 앓고 있었는데
담당 진료 내과에서 . 뒤늦게나마 그 사실이 통보 되었는데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게 닫힌 의료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우님들 좋은 여름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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