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환자입니다. 조언 요청 드립니다.
염증 수치가 갑자기 급상승하고 통증이 너무 심합니다.
1992년 강척 진단을 받은 후 25년이 지난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발병 초창기에는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다행히도 척추염은 초창기에 멈췄고 통증은 있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지내왔습니다. 물론 목주변이 뻣뻣하고 등쪽 통증은 일상이었지만 참을만했으니까요.
일상적인 증상은 목과 어깨가 뻣뻣했습니다. 그리고, 신체의 왼쪽 부위(발부터 손까지)가 오른쪽보다 훨씬 굳고 뻣뻣합니다. 요가를 해도 왼쪽이 엄청 뻣뻣합니다. 심할 때는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길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입니다. 다른 운동은 못하고 등산과 스트레칭 등을 조금씩 했었습니다만 많이 아프지 않다보니 그리 신경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상태가 좋을 때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 병원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몇 년 전 40이 되면서부터는 지역의 류마티스 내과에 다니면서(2~3개월 단위로) 관리를 하고 있었고 약도 먹고 있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로 옮겼는데 역시 강직 정도는 심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지속적으로 다니며 , 수치가 조금만 더 떨어지면 약을 끊어도 되겠다고 할 정도였는데, 올 3월 중순부터 갑자기 통증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발병 초창기만큼은 아니지만 통증이 너무 심했습니다. 3월 중순 검사하니 염증수치가 7.5까지 올라갔네요. 하루하루가 고통이었습니다. 약 한 달 정도 약을 먹으니(아침 저녁 2회 먹으라고 했는데, 이전에 덜 먹은 약을 포함해서 더 먹었습니다.) 온 몸의 관절을 돌아다니며 아프다가 이제는 '근저족막염'처럼 발바닥이 아파 걷기 힘들고, 왼쪽 옆구리에서 등쪽으로 아프며, 오른쪽 무릅이 시립니다. 목과 어깨 통증도 심해 고개 돌리기가 힘들어요. 3월에 비해 통증은 조금 덜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아픕니다.
다시 어제(4.18)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8.3까지 올라가네요. 약은 '조피린'과 염증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데도, 염증수치가 안 떨어지네요. 진통제를 더 받아 왔습니다. 담당 교수님은 다음달에도 수치가 안 떨어지면 주사처방하자고 하시네요. 교수님도 왜 갑자기 수치가 올라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네요. 진통제를 먹으니 통증은 조금 덜 합니다만, 목과 어깨가 많이 아프네요. 목과 어깨의 통증이 심해 돌리기가 어렵습니다. 교수님은 운동할 상황이 아니니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이런 상황이니 운전도 힘들고, 일상 생활도 힘드네요. 일하는 것도 힘들고 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모두 접고 있어서 이만저만 힘든게 아닙니다. 통증이 심하다는 것은 강직이 심해진다는 것일텐데요.
이 주사제를 맞으면 수치가 떨어지고 통증이 줄어드나요? 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면 상황이 많이 악화된 것인데. 젊을 때는 그리 아프지 않아 별로 걱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상태가 심각해지고 50이 가까워지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듭니다.
저는 면역성 질환이 많습니다. 아토피, 비염 등에 최근에는 위까지 좋지 않네요. 가능한 면역력을 높히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자신감이 좀 떨어집니다. 주사를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하는지요? 아니면 끊을 수도 있는지요?
권하실 만한 운동이나 생활 요법 등이 있을까요?
답변 1
안녕하세요..
우선 말씀드릴수 있은 것은 나이가 먹으면 덜하다는 기존 학설은 틀린 듯 합니다.
30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데 (50살) 아직도 많이 아프니까요..
제 경우나 우리 환우분들 경험으로는 이유없이 염증이 심해지고 다시 좀 좋아지고를 반복하곤 합니다. 회원님의 경우가 아주 특별한 경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1. 생물학적 제재는 빨리 맞으세요. 관절이 변형되거나 굳는 것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는데 이것만한 치료는 없습니다.. 저처럼 굳은 다음에 맞아서 후회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2. 그래도 통증이 심하시면 재활의학과나 통증의학과에서 통증 관리를 받으세요.. 대단히 큰 도움이 됩니다.
3. 일반자료실에 있는 운동 파일을 보시고 따라하시거나, 환우회가 제작한 운동비디오로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시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굳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전문의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병을 위해 만든 운동 방법입니다.
적극적인 치료로 관절변형을 꼭 막으시길 바랍니다.
이 상담은 작성 당시의 기록입니다. 강직척추염의 진단 기준과 치료 방법은 그동안 달라졌을 수 있으니, 지금의 치료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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