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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환절기입니다- 그래도 등산을 했네요

환우 a4132014-09-26
환절기입니다. 참 힘든 시기가 왔네요..
기온차로 관절 통증은 더해가고, 여지없이 감기가 찾아와서 몸이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마음 잡고 운동한다고 남한산성 등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갈 엄두를 못냈는데 든든한 형님과 동생이 함께 동행해줘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등산을 시작하고 10분이 지나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고관절은 아프고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등산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을 마시며 한참을 앉아 있었더니 동생이 옆에서 부축을 합니다. 덩치가 원체 좋은 동생이라 끌려가듯 또 걷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은 한 두번 쉬고 올라간다는 산을 서른번은 쉬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받쳐주고.. 그렇게 두시간을 넘어 세시간이 다 되어서야 남한산성 성문에 다다랐습니다.
차로 올라오면 이십분이면 올라올 것을 왜 이 고생을 했나 싶었는데..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니 뿌듯하네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위를 쳐다보니 끝이 안보이는 계단에 질려서 어떻게 저 계단을 오르나...
그 끝을 안보고 눈앞의 계단을 오르라는 형님의 말을 듣고 계단을 하나하나 오르다보니 정상에 다다라 있더군요..
우리 병을 끝이 안보인다고도 하고..평생을 안고갈 짐이라고도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생활은 다 누리며 살았으면 합니다..제가 등산을 하리라고 생각을 못했는데..산에 오른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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