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와 여러분 모두 힘내세여~~!
환우 a42e2003-11-01
안녕하세요!
저는 강직성척추염에 힘들어하는 어떤 한 남자의 여자친구였죠.
평소에 힘들단 말 한번 안하던 그에게 감당하기 힘든 현실과 크나큰 통증이 있다는건 한참이 뒤에야 알수있었습니다.
그의 친구에게서 들은 얘기에 첨에 그도 어렸을때 나무에서 떨어진 휴우증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병원에가보니 큰 병원을 가보라고..나중에는 서울의 큰 병원에 가보라고..
진단년도가 1998년 봄쯤이었을거예요.
언젠가부터 정기적으로 서울에 가는 횟수와 약간은 달라진듯한 그의 행동과 태도, 그리고 어떨때는 걸음걷기가 무지 힘들어보이기도 했죠.
그가 다니는 서울의 대학병원에 같이 갔었죠.
병명이 뭐냐고 계속 물어보니 힘들게 여는 그의 말.
"강직성 척추염" 생소한 병명이었죠.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정보들이 있더군요.
그후로 몇일동안 얼마나 울었던지..그렇게 아픈것도 모르고 매일 투정부리고 짜증냈던 나자신이 너무도 밉고 싫었습니다.
내가 받은 사랑 이제부터 내가 줄거라 다짐했죠.
그런데 그는 그게 무지 부담스러웠던가봐요.
어느 날 갑자기 차가운 말투로 내가 무지무지 싫어졌대요.
이제야 진정한 사랑이 뭔줄 알았는데..슬펐습니다.
나중에 친구에게서 들은 얘기지만 나에게 이별을 고하기전 하염없이 울며 자기는 나에게 짐이되니 날 떠나겠다고..
이 말을 들으니 마음이 넘 아팠죠.
정말 나한테는 천사처럼 무지 착한 아이였는데..
그후에 군대는 갔다고 들었습니다.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무지 궁금하네여..차가운 말을 하고 날 애써 떠나버린 그..
내 기억 한켠 속에 고이 간직하고 싶네여..
여러분들 운동 열심히 하시고 치료 잘하셔서 빨리 좋아지길 바래요~~. 여러분들 모두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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