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 섭취를 줄여서 통증을 완화? (그리고 잡담..)
환우 a1952007-12-15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미국에서 공부중인 학생이고요.
강척은 14살 때부터 16년째 가지고 있는 중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동생도 군대에서 발병한 상태이고요.
어렸을 때부터 앓아오다보니 병 때문에 우울하다기 보다는 그냥 하나의 컴플렉스 정도로 생각하고 지냅니다. 사람들이 몰라줄 때는 그래도 섭섭하더라고요. 통증은 약을 먹어도 약간은 있기 때문에 약한 편은 아니고요.
그런데, 요즘 제 아내도 양진이라는 특이한 간지러운 피부병(역시 불치병)으로 고생중이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쨌거나 아내의 병 때문에 영문 인터넷 사이트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강직성 척추염에 관련된 사이트들도 돌아다녀보게 되었는데요.
그중에 kickas.org라는 곳에서 전분(starch)을 줄이면 약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하여 시행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여 성공했다고 하더라고요. 전분이 들어간 음식에는 밀가루, 감자, 옥수수, 파스타 등 탄수화물 식품이 많은데, 밥도 이에 포함될 것 같고요. 혹시 이 방법을 시도해서 효과 보신 분(통증 완화)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잡담
아마 저마다 약물 섭취 이외에도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들을 터득한 노하우가 있으실 텐데요. 제 경우에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얼음찜질(꼭 얼음이 아니더라도 차가운 캔 종류도 됨)이 단기적인 효과가 있더군요. 그리고 구름이 많이 낀 날이나 비가 올락말락 할때는 약을 먹어도 통증으로 활동에 지장이 있습니다. 미국의 남동부(특히 플로리다는 죽음으로 습함^^ 평균 습도 90%.. 날씨가 좋을거라는 일반인들의 상상과 한참 다름)는 습하고 구름이 많이 끼기 때문에, 저처럼 이런 날에 통증이 심한 분들은 미국에 오실 때 이 지역은 회피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영문 사이트 들이 의학 저널에 실린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경우가 많아 강직성 척추염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돌아 다녀볼만 합니다. 미국에는 의사 선생님의 지시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조사해 온 내용도 상담하고 같이 의논해 나가기에 일반인들도 많은 지식으로 무장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오죽하면 힘들면 그럴까도 싶지만요..)
그래도 비싼 의료비와 보험 문제 때문에 병원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럴때 우리나라가 의료 선진국이다 싶죠. 아무튼 강직성 척추염 연구가 활발해져서 더욱 좋은 치료 방법들이 나오기 바라고요.. 현재 강척인 중고등학생 분들은 의대나 생물 계통 진학을 심각하게 생각해 보시기를..^^ 예전에 의대 안간게 너무 후회됩니다.. 갔더라면 병의 진단도 더 빨리 했을거고(2001년에 군대에서 병명을 알게 되었으니..)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몸바쳐 연구 했을테니까요. ㅋㅋ
아래는 제가 방문했다는 사이트 입니다.
http://www.kickas.org/londondiet.shtml
이 상담은 작성 당시의 기록입니다. 강직척추염의 진단 기준과 치료 방법은 그동안 달라졌을 수 있으니, 지금의 치료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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