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곳이 있었다니...T^T
환우 be462003-09-2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에.. 여성입니다.
제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결혼을 약속하고 만나고 있는 사람때문입니다.
만난지 얼마 안돼서 강직성척추염이라는걸 알게되었고, 그때는 그게 그사람한테 힘든 병이란걸 잘 몰랐기 때문에..(그 또한 대수롭지 않다는듯 야기했고..) 가벼운 걱정으로만 넘겼습니다.
근데 만난지 1년 6개월동안.. 점점 그사람의 아픔을 보게 되었고..
하는 일은 건설 및 현장쪽의 일을 하는데.. 항상 몸으로 하고 늦게끝나고 쉬기힘든 일이라... 회사만 들어가면 한달이 지나지 않아 몸에 이상이 와서 다시 병원을 가야하고..회사를 나가지 못합니다.
이번에도 새로 들어간 회사.. 일은 힘들지만..사람도 좋고.. 배울것도 많다고..앞으로 자리잡아 내년에는 결혼하는걸 목표로 하자고 했는데...
한달도 안돼..또..걷기 힘들만큼 다리와 골반쪽이 아파... 오늘부터 병원에 다시 병원에 갔네요...
점점 커지는 불안감.. 뼈의 유연성이 없어 뒤로 확 제끼지도 못하고..정말 숙면을 한번이라도 자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사람..등이 아파 잠을 못자는 그사람..조금만 꽉 안아도 아파하는 그사람..근육이 항상 뭉쳐있어..아파하는 그사람...조금은 둥글게 굽은 등을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밀려드는 걱정을 주체할수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합병증등을 보고.. 수명이 짧아질수 있다는 내용을 보니.. 두려움과 눈물이 앞을가려...
운동하고 술담배도 줄이고 잔소리를 해도.. 말은 듣지 않고..
둘다 집안이 넉넉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책임져야하는 사람들인데...
두려움과 막막함이..이젠 더 많이 밀려옵니다...ㅜㅜ
부자는 아니어도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살면 좋겠는데...
모라 말해야할지..어찌해야할지..자꾸자꾸 눈물만 납니다..
이곳을 발견하고 반가운 나머지.. 두서없이 써내렸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참.. 수영같은 운동말고..집에서 간단히 꾸준히 할수있는건 모가 있을까요? 집에서 같이 있는 사람이 옆에서 해줄수있는건 없는건가요? 주무르는 거라도...근육이라도 풀어줄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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