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인데 강척진단 받았구요.전 취미로 철인운동을 합니다.
환우 136c2004-09-14
반가습니다.
엉덩이쪽이 아프고 가슴쪽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가 여러과를 전전하다가 우연찮게 류마티스과를 알게되었고 거기서 강척진단을 받았습니다.
대개 20대에 강척 진단을 받는데 좀 늦게 진단을 받은것 같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강척에 걸린다고 하는데, 저도 청소년기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운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23에 군대에 갔는데 가끔 흉부쪽이 아무 이상도 없이 아픈것을 느꼈었고, 이후 아무일없이 제대해서 26살에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때 다친곳이 엉덩이쪽으로 다리와 척추를 연결해주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고관절이었나 봅니다. 아마 이때부터 강척이 진행되었던것 같습니다.
암튼 거기를 다쳐서 병원에 꼼짝도 못하고 3달 누워있었습니다.
그후 요가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한 결과 다리쪽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움직임에 별무리가 없었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쭈욱 생활을 하는중,
전 가끔가다 입에 하얗게 반점이 생기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데 통 원인을 못찾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작년에 엉덩이쪽이 너무 아프고 가슴쪽 흉부가 아파서 한의원에 다니면서 사혈하고 피만 몽땅뽑고 찜질등의 치료를 하였고, 엑스레이 촬영을 해도 원인을 알지못하고 그렇게 2달쯤 지나니 나아져서 다시 정상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5월쯤 다시 작년과 같은 증상이 일어나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정형외과, 흉부외과, 핵의학방사선과, 호흡기내과 또 어디갖나 아무튼 여러간데 돌아보았으나 통 모른다는 말에 우연히 류마티스과를 어떤 인턴이 이야기 하길래 한번 접수해서 보았더니, 검사결과 보자마자 바로 강척진단을 내리더군요. 그리고 자세히 검사를 더해보고 강척이 확실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묘한것은 그리 아프던 곳이 소염제를 처방받고 나서 바로 통증이 없어지는 것을 보니 확실한듯도 합니다.
전 산악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오래했습니다.
쭉 산악자전거를 하다가 달리기에 욕심이 나서 몇년전부터는 마라톤에 빠져 정말 열심히 달리기를 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수영도 열심히 하면서 핼스 운동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철인3종경기를 시작한지 3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대회에도 많이 참석했고, 마라톤 대회에도 부지기수로 참석을 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철인대회에 참석해서 완주도 했구요.
그런데 제가 걱정스러워 요즘 운동을 게을리 하고 있는데 그것이 뭐냐면 여기 들어와서 많은 분들의 글을 보니 심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되어있는데,그게 걱정이 되어서입니다.
물론 자기 스타일에 맞게 운동을 하라고 권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그래도 보편적인 주의 사항이라는 것이 있어 좀 염려가 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 담당의사는 뭐 신통하게 하라 마라 이야기를 안하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3종 경기운동을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물론 몸에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니나 운동을 통해서 그것을 완화시키기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대신 악착같이 기록에 연연하는 운동이 안되도록 스스로 많이 자제 하면서 즐기는 운동을 합니다.
다행히 강척에 좋다는 수영을 열심히 하고 있고, 또 더좋다는 요가를 열심히 하고 있기에 위안이 가기도 하고요, 전 참고로 뼈의 변형은 아직 없는 것 같고 앞으로 몸 굽히기등을 하면 다른사람이 놀랄정도로 나이보다 많이 내려 간다고 합니다.
혹 이곳에 함께 하시는 분들중에서도 마라톤등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즐기면서 계속 지금 하는 운동을 해나가고 싶은데,
혹 좋은 의견 있으면 충고 부탁드립니다.
답변 1
gil64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이언맨(철인)이란 칭호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인데, 불편하신 몸에도 아이언맨이 되셨다니 gil64님의 노력과 인내는 많은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실 수 있음에 확신합니다.
조금만 아파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자기 자신의 몸 관리에 소홀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gil64님 말씀대로 자기 자신만이 강직성척추염을 조절하며 이겨낼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좋은 귀감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2
저는 검도 3단, 태권도 2단, 유도 1단, 합기도, 절권도, 쿵푸를 수련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해 왔던 모든 운동을 중단하라 하십니다.
님께서 철인 3종 경기때 하시는 운동중에 수영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뼈에 무리가 가는 운동들인 것이지요,,,
마라톤, 산악 자전거 자체가 나쁜 운동은 아니나 강척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일반인들에 비해 뼈를 한번 다치면 그만큼 치유되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이지요,,,
우리들은 뼈 관리를 잘 해야 하는 환우들입니다.
저 역시 격투기를워낙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전혀 하지 않고,
기체조와 요가로 몸을 단련합니다.
부디 무리하지 마시길,,,
이 상담은 작성 당시의 기록입니다. 강직척추염의 진단 기준과 치료 방법은 그동안 달라졌을 수 있으니, 지금의 치료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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