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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S
의료상담

희망을 주세요!!

환우 6cc62004-04-12
휴우.. 어떤 말부터 해야할지.. 강척이라는 것이 제몸에 존재한다는 걸 안지 어느덧 9년이나 되었습니다. 병명도 모르다가 4년전에 군입대 때문에 강척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그래서 군대도 면제 되었구요. 그때 군의관이 그러더군요. 뼈가 약간의 변형이 있는 것 같다고.. 그때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으며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저희집에서 왕복 4시간이 걸려 매일 다녀야 하는데 조금 다니다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활이기에 집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괜찮다고 하시며 아프면 그 때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그렇게 2년간 약을 안먹으며 그런대로 정상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해에 갑자기 악화되어 지금에야 이르렀습니다. 저보다 심하신분들도 많겠지만 제 증상을 말씀 드리면, 현재 등이 20도 정도 굽은 상태구요.자고 일어나면 무릎을 잘 못 피고,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집니다. 그리고 엉덩이는 물론이고 고관절도 아파 잘 못 걷구요. 뛰는건 말할 것도 없이 엄두를 못냅니다. 제 방에서 현관까지 약 4-5m인데 누가 와서 나갈려면 약 30초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목 위쪽이 아프고 오른쪽 팔은 차렷자세에서 1/3도 못올리며, 왼쪽 팔은 2/3정도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키는 170정도인데 지금은 굽어서 더 작아졌구요. 몸무게는 50-55사이 입니다 집에서 자전거 타기는 하고 있고,약은 복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 6년간 약을 먹다가 속을 버릴 것 같아 끊고, 살았는데 옛날엔 괜찮던 일반 약(사리돈,마이신)등을 복용하면 부작용을 이르키는 바람에 아무약이나 선뜻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이 안양인데 어느병원을 다니면 좋을지요? 현재 제가 알아본곳은 한림대성심병원인데 그쪽 병원다녀보신분 평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척추를 필 수 있는 수술이 있다고 하던데 어디서 진찰을 받아봐야 하며 치료비는 어느정도 인지 궁금합니다. 요즘들어와 부쩍 어머니께 이런말을 합니다. "엄마!! 고통없이 그냥 한방에 가는 그런약 좀 사와" 그럴때 마다 어머니는 말을 안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니께" 다음생에 태어나면 건강하게 태어나고 싶어" 라구요. 어머니 마음을 알겠지만 이런생활 하면서 사느니 차라리 죽자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부쩍부쩍 생각납니다. 강척을 이겨내시는 분들께 죄송한 말이지만 얼마나 힘들면 이럴까요.... 하지만 이젠 그런생각은 다신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척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요번주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가볼 생각입니다. 빨리 정상인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친구들과도 만나고,여행도 다니고 싶고... 저에게 희망을 주세요!! 강척을 앓고 있는 환우여러분!! 힘내시고요. 언제나 밝은 미소 잃지마세요!!

답변 1

안녕하세요. 글을 써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님의 답답한 심정이 느껴져서 그냥 말동무가 되드린다는 마음을 몇자 적어볼게요. 저는 강척 경력이 님보다 훨씬 적지만, 저도 한때는 내가 과연 다시 걸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든 시절이 있었어요. 우리 강척환우들에게는 다 그런 시절이 있을 겁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그런 기간이 다른 환우보다 길지는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님, 4월 18일 모임에 꼭 참석하시길 권합니다. 님보다 훨씬 투병기간이 길었던 환우들의 경험담도 들을 수 있고, 자신의 일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환우들도 많습니다. 물론 아무런 통증없이 살기는 힘든 것 같아요. 저도 온몸이 거의 항상 쑤시지만, 지금은 학원강사로 다른 강사들 만큼 일도 하면서 지냅니다. 물론 몸은 힘들지만, 걷지도 못했던 시절의 저를 떠올리면 비환우들과 마찬가지의 강의를 이겨내고 있다는 자체에 큰 의의를 가진답니다. 꼭 병원에 가보세요. 님이 그냥 진통제만 먹으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동안 많은 좋은 약들이 나왔을 거예요. 평소의 운동이 가장 중요하지만, 아주 많이 힘들때 병원치료가 크게 도움이 됬었거든요. 물론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머니께 "한방에 갈 수 있는 약 사다달라"는 말은... 얼마나 힘들면 그런 말을 할까 생각도 되지만 어머니 가슴은 정말 많이 찢어지실 거예요. 전 아직 자녀를 가져보진 못했지만 정말 대신 아프고 싶은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요? 님, 희망을 가지시고, 정기모임 참석도, 병원치료도 꼭 받으세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답변 2

따뜻한 말 너무 감사해요. 오늘도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따뜻한 말한마디가 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

답변 3

연락을 한 번 주시거나, 정기모임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좋은 병원 소개와 선생님 면담, 치료 방법등을 제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4

님 많이 힘드시죠. 음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인 학생입니다. 저는 님 처럼 오랫 동안 앓지는 안았지만 저도 중3때부터 앓기 시작했으니깐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었죠. 아무튼 저도 물과 몇 주일 전까지만해도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뭐 정상 생활을 할 수가 없었죠. 그런데 아마 식목일일거에요. 그 날따라 몸이 정말 가벼웠어요. 그래서 평소같으면 성묘고 뭐고 다필요없이 집에 있었을 텐데 그날은 몸도 좋고 날씨도 좋고해서 따라나섰죠. 그런데 정말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몸이 편했습니다. 부모님께 몸이 정말 편해요 하니깐 부모님께서는 우리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나보다고 하시며 정말 기뻐하셨죠. 그 이후로 저는 웬만한 정상인 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산에도 갔다오고 농구도 했어요. ^^v 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물론 아프고 그럴때는 죽고 싶은 생각 드는건 저 역시 마찬가지고 많은 강척 환자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프다고 우울해있다가는 정말 큰일날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웬만하면 재미있게 살려고 하거든요. 님도 항상 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많이하시고 또 많이 웃으세요.^^ 제 몸이 정말로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아직 약간의 통증은 있기때문이죠. 그런데 저는 하나님이 조금씩 고쳐주신다고 생각하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담니다. 참고로 저의 어머니께서도 강척을 앓으셨었어요. 그런데 운좋게도 저의 어머니도 성령 치료를 받으고 또 유방암까지 앓으셨었는데 다행이 초기에 발견해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계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가 산 증인이기때문에 저의 어머니 보고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저의 어머니를 보시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또 항상 웃으세요. 님도 항상 좋은 생각만 하시고 포기 하시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꺼라 믿습니다. 님 아프시더라도 항상 힘내시고요. ^^v P S: 너무 두서없이 쓴거 같고 또 님에게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정말정말 진심으로 님이 빠른 시일내에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이 상담은 작성 당시의 기록입니다. 강직척추염의 진단 기준과 치료 방법은 그동안 달라졌을 수 있으니, 지금의 치료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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