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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기까지 과정입니다 2006-09-07 조현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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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왼쪽 고관절은 2004년도에 하였습니다. 오른쪽은 2005년도에 하였구요.
예전부터 고관절 쪽이 특히 나빠져 있었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부득이 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결심하였고.. 엔브렐 및 레미케이드 같은 효과좋은 주사제가 있었지만 보험적용이 안되었던 터라... 지속적으로 맞을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인공고관절 수술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었고..수술하고난 지금 또한 그때의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 왼쪽 고관절은 거의 다 붙어있는 상태였으며 오른쪽도 많이 손상되어있었으나 왼쪽 처럼 큰 통증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먼저 왼쪽 고관절 부터 수술하였고 1년뒤에 오른쪽에 통증이 심하여 2005년도에 오른쪽 까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수술하였습니다. 통증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정도 였으며 화장실도 대변만 하루에 한번 정도 큰맘을 먹고 갈 정도였으니...어느정도 통증이었는지 환우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고관절 수술하기 까지 과정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우선 발병은 1992년쯤 부터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7년여 동안 이병원, 저병원 병명도 모른체 전전긍긍하다가 1999년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약물로 어느정도 통증과 염증 조절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조절이 잘 안되었습니다. 2003년도 대학 4학년 때 졸업을 앞두고 급격하게 악화되어 통증 때문에 집, 병원 을 오가며 하루하루 살아 왔었습니다. 거동 조차 힘들었던 시절이었구요. 강척의 영향으로 대장에도 염증이 많이 생겨 혈변 및 설사를 거의 1년동안 하던 찰라..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큰맘먹고 고관절 수술 및 레미케이드 주사를 투여하기로 하였습니다. 레미케이드 주사를 투여하고 나니...거짓말 처럼 통증이 없어 졌었으며...혈변 및 설사도 멈추었습니다. 첫번째 수술은 2004년 12월 왼쪽 고관절을 하였습니다. 두 부위미니절개술을 통하여 수술을 하였기 때문에 병원에서 일주일간 입원 하였었으며 수술후 다을날 부터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술후 한달 정도 되니..목발 없이 걸어 다닐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술한 다리는 통증 조차 느낄수 없었구요. 움직일수 있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 레미케이드의 약 효과(3개월 정도)가 떨어진 후...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굉장히 심해졌었습니다. 그래서 2005년 9월에 오른쪽 고관절도 마져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엔브렐도 9개월 동안 보험적용이 되어 그때 진단 받았던 약을 아직까지 투여 일을 조절하면서 맞고 있구요. 현재 상태는 일반인 처럼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단지 허리가 약간 변형이 때문에(오랜시간동안 침대에 누워서 거동을 못한 탓도 있습니다.) 조금 어색해 보이지만.. 빠른 걸음도 하고...나름대로 뛰어 다니기도 합니다.^^ 수술전에는 인공물질을 넣는데 얼마나 느낌이 이상할까? 예전처럼 움직여질까? 땅바닦에는 앉을수 있을까? 등등 걱정이 많았는데...현재는 예전 제 다리보다 훨씬 편하며.. 이물질 이 들어있다는 그런 느낌은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다리도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으며 허리가 굽지 않으신 분이라면 양반다리를 하고 바닦에도 앉으실수 있습니다. 2006년 얼마전까지 취직도 해서 회사생활을 했었지만... 체력에 한계를 느껴(주5일도 아니고, 7시에 출근해서 10시까지 근무, 등등) 지금은 휴직 중입니다. 글이 길었습니다만...병원에서 수술을 권하셨다면 고관절에 더 변형이 오기 전에 수술을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인공관절 수술도 시기를 놓쳐 버리면...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악화된 고관절 및 다른 부위도 엔브렐이나 레미케이드를 투여한다고 해서 좋아지는게 아니라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통증만 없어지니.. 적당한 시기에 최후의 방법으로 인공관절을 수술하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하신점은 글남겨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중요한게 하나 빠졌습니다.. 수술비인데..^^ 저같은 경우 한쪽 할 때 대략 290~300만원 정도 들었었습니다. 병실을 2인실 사용하였구요(6~8인실은 수술후 감염 및 화장실 다니기가 힘들고 사람들이 많이 다녔기 때문에 위험한 점도 있었습니다.) , 입원기간은 일주일 정도 이었습니다. 양쪽 모두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양쪽을 한번에 하면 수술한 당시에는 힘들겠지만...차후에 보면 그게더 경제적 및 시간적으로 더 이익일듯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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