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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오진에 대해 병원 게시판에 이렇게 항의해도 될까요? 2005-06-29 조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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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병원의 오진에 대하여 그 병원 게시판에 항의의 글을 올리려 하는데... 한번 봐 주십시오. 답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일 정형외과 정현기 원장님께, 안녕하세요? 올해 1월, 겨울에 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000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항의말씀 드리고자 몇 자 띄웁니다. 지난 겨울 귀 병원에서는, 저희 아들이 무릎이 붓고 아파서 병원에 외래로 갔는데 엄청나게 겁을 주시면서 곧바로 입원시키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하시면서 입원 하루 만에 염증 제거를 하기 위해서 관절경 수술을 하였습니다. 많이 걸어서 무릎이 부은 아이에게 무릎에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퇴행성 관절염도 아닌데, 15살 밖에 안된 중학생 아이에게 관절경 수술이라는 과잉진료를 하신 것이지요. 의학 상식이 전혀 없는 부모인 저희로서는 의사선생님말만 믿고 수술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나 1주일 입원 후에 퇴원하고 다시 1주일만에 재발하였고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입원하라고 하셨지요. 다시 수술을 해야 할 지도 모르고, 관절염이 재발하였다고 말입니다. 하라는 대로 수술도 하였고, 그 많은 독한 항생제 주사와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강한 소염제와 항생제를 먹었는데도 왜 재발을 하느냐고 물어보는 저에게 의사선생님께는 호통을 치면서 나무라셨지요? 의사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더 이상 치료 못하겠다구요. 기억하시나요? 저는 재발한 그 자체보다 선생님의 태도가 너무 불친절하고 억울하여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 결과 서울 대학병원 전문의께서는 분명히 말씀 하셨습니다. 이 염증은 수술하지 않고 약으로만 치료하는 것이라구요. 그리고 약만 먹고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 서울 대학병원이라고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어쨌거나 재발한 염증이 주사 한대 안 맞고 약만 먹고 가라앉고 나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약만 먹고도 치료될 수 있는 병을 부모의 무지 덕분에, 의사선생님 잘못 만난 덕분에, 저희 아들은 돈은 돈대로 들고 ( 원장선생님 특진이라고 더욱 비싸서 200만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 몸은 몸대로 축나고, 수술로 인한 공포기억, 마취로 인한 후유증, 몸에 수술 흉터는 흉터대로 남고, 저희 아이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막대한 물질적, 정신적, 시간적 고통을 입은 것입니다. 물론 한참 공부할 시기에 학업에 지장도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억울한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이렇게 무책임한 진료와 오진이 어디 있나요? 더군다나,, 원장 선생님은 환자나 보호자에 대한 기본 배려는 전혀 없으셨습니다. 적어도 자기 병원에 찾아온 환자에게 자기의 치료 방법과 병에 대한 기본 상식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줄 의무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기본적인 대우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보호자가 의학 상식이 없다고 해서 그렇게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설명도 제대도 해 주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제가 여러 병원을 다녀 봤지만, 귀 병원처럼 환자보호자 에게 호통치면서 면박을 주는 병원은 처음 봤습니다. 아픈 것도 억울한데 이런 취급까지 받아야 한다니 말입니다. 이제, 적어도 귀 병원에서는 저희가족에게 의사선생님의 오진과 불친절에 대하여 적절한 사과와 위로를 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의사선생님께서는 우리 아이의 질병 치료에 대한 잘못된 판단에 대한 시인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뭔가를 잘못 알고 있는 게 있다면 이해 시켜줄 의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저희 아이의 흉터를 볼 때마다, 이대로는 억울해서 마음의 병이 생겨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성의있는 답변이 없으시다면 병원 게시판에 계속 글도 올릴 것이고, 잘잘못을 따져서 가리는 방법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원장 선생님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 어떻게든 항의해 보고 싶은데 이렇게 게시판에 올리면 그쪽 병원에서 가만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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