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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싶은데...

2003-08-07

권순희

제 남자친구가 강척입니다.
현재 나이 32세입니다.
발병은 97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목까지 굳은 상태로 목을 돌려 옆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
단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해 보일뿐...
약(사라조피린)복용을 하고 있는데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운동을 잘 하지 않고 있어 걱정입니다.
제가 울며불며 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만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 결혼을 하고 싶은데 우리 집안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증세가 더 악화되면 어떻게 할거냐고 말이죠.
전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데 집안에선 넘 완강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일때마다 남친한데 정말 미안합니다.
제가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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