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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장애등급에 관하여,,,

2011-06-08

이준환

최근에 장애등급을 받으러 병원 2곳을 진료하였습니다.

1곳은 정형외과,, 1곳은 류마티스 내과,,

2곳다 개정된 장애등급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며,,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척추장애등급심사 기준은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완전강직이 되어 척추관절의 가동범위가 90%이상 감소된 경우.

완전 강직이란, X-ray 사진 상 척추 경or요추 흉추 부위에 골유합이 확연히 보여야 하며, 관절의 가동범위가 90%이상 감소 된 경우.

라고 말씀하시었고, 저 또한 6급심사 기준이 너무 빡시다고 생각되어 여러가지 자료를 본 결과 위에 글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젊은 분들의 경우 병이 아직 진행중인 단계라 골유합이 나타나지 않은 걸로 생각됩니다만, (골유합이란 척추뼈와 뼈사이의 염증이 오래되어 뼈처럼 석회화되어 척추가 완전히 굳은것) 사실상 젊으신 제 또래 20대 후반이나 30대 같은 경우 병이 발병한지 7~8년 되어도 장애등급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됩니다.가장 낮은 6급도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 생각됩니다.

그럼 우리들은 고통속에서 평범한 일상생활을 못하고 남들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고,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하고,,,그렇다고 장애인도 아니고,,,병이 알려지지 않아 어디에 이해받지도 못하고,,,물론 이런 생각가진다고 해서 나아지는것도 아닌데,,
긍정적으로 밝고 힘차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참,,,요즘엔 장애등급 못받고 나서는 ,,,
참,, 진짜 사는데 억울하고 화가 많이 나네요,,,

제 밥그릇 챙기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04년 부터 병이 시작되었는데,, 05년도에 해병대에도 입대하여 만기전역 까지 하였습니다. 고통속에서 계속 살아왔지만, 아픈것이 그냥 싫어서 엄살피우는것 같기도 하여 그냥 꾹꾹참으며 긍적적으로 살아 왔습니다. 그런 제가 이번 장애등급경우엔 정말 정의가 아니다. 불합리 하다 생각되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은 높아진 장애등급의 벽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
우리들은 이렇게 일반인과 같이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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