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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 질병이 어떻게 시작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2005-03-18 나지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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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질문을 남기신 것 같아요.
저는 여자인데, 이담에 아들 낳아서 운동 좋아하면 어떡하나 싶네요. 제가 듣기로 강직성 척추염은 외부에서 염증이 들어와 천장관절에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천장 관절에 있는 염증은 거기서 자체적으로 시작한 게 아니라 다른 신체부위에 왔던 염증이 그 곳에 들어가서 자리잡는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스무살 때 장염을 앓았는데 스물 한 살 때 강직성 척추염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12년이 넘었네요. 세상에 장염을 앓는 사람은 많지만 모두가 강척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일단 유전인자의 영향이 있고, 또 염증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이 충분할 때는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강척 유전인자가 있어도 발병율은 20%인가 밖에 안된다니까요. 강척이 시작하기 전에 무슨 염을 앓지 않았나 생각해 보세요. 전 장염에서 염증이 들어왔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염증이 들어왔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답글 중에서 우리 몸의 시스템에 혼란이 와서 생긴 병이니 흐트러진 시스템을 바로 잡으면 병이 낫는 거 아니겠냐는 의견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노력 중입니다. 흐트러진 시스템을 바로 잡기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나을 날이 올거라는 희망을 갖고요.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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