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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 포기하지 않기... 2003-05-27 안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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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척 진단 받은지만 1년이 되어갑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우직하게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하나로 쉬지않고 일만 하다가 어느날 온몸에 마비가 외서 119에 실려 와야 했습니다. 3개월여간의 입원 생활, 그후 한달간의 방콕 생활... 그 누구와의 대화도, 그 어떤 행동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보낸뒤 머리를 깍고 마음을 다스리려 절에 갔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난 지금... 염증수치는 여전히 그 자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계속 아픈부위는 늘어만 가고... 먹는 약의 양은 그대로이며, 합병증으로 병원과 약국신세를 계속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물여덟의 청춘은 포기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푸른빛으로 가득차 있어야할 청춘이지만, 그 빛이 어둡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단 한순간, 그때가 언제일지 기약이 없더라도 내가 죽지 않고 살아있기에 좋은 날을 위해 참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내가 아프지 않은데도 꾀병이라 생각하는 주위 사람들... 오히려 그 오랜 시간들과 꾀병이라 생각하고 나를 외면하는 사람들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 그렇게 그것들을 포기하고 나면 더 자유로와 질 수 있겠다는 결론... 그 결론 뒤에 내 가슴에 피어나기 시작한 "희망"이라는 두 글자... 우리 더 열심히,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좋은 날들을 위해... 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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