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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조언구합니다... 2008-10-14 서정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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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임신 9개월에 제가 강척에 걸렸습니다.
일생 중 가장 아플때에 아기가 태어 났구요. 안아주고 업어주지 못한다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결론은, 안아주지 마세요. 육아법에 관한 책을 몇권 읽어보시고요, 안아주는건 본인에게도 안 좋지만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버릇만 나빠질 뿐입니다. 안아주고 업어주고 얼르는 것은 아기의 욕구를 그냥 묵살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기가 보챌때에는 기저귀가 젖었거나, 배가 고프거나, 어디가 아프거나 하는 경우 뿐입니다. 각각의 경우에 적절하게 대처하는게 둘다를 위해서 훨씬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정말 안아주고 싶다면 마음껏 안아주세요, 저는 안거나 업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었기 때문에 못해 주었지만,해주고 싶다면 맘껏해 주세요, 그 정도로 특별히 더 악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좀더 아플뿐이죠. 예전에 어떤분이 남자 친구가 강척인데,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말리고 싶다. 어떻게 말려야 되냐고 질문 하셨는데, 다른 분들 대답이 한결 같이, "축구를 할 수 있다니 너무 부럽다. 아직 할 수 있을 때 충분히 하게 하라"는 거였습니다. 안아주고 싶은 만큼 안아주세요, 근데 그게 육아에서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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