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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이 있었다니...T^T 2003-10-03 김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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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장에서 일하는데 저는 많이 좋아 졌습니다.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일단 통증이 오면 약으로 통증부터 잡아야 해야합니다. 아퍼서 뒹굴어 보지 못한 사람은 그 고통 모릅니다. 저도 두달여 잠 못자고 시골에서 병명도 모르고 돌아다니면서 고생한것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나고 하네요. 저도 흔히들 말하는 노가데 합니다. 저는 건설이 아니고 조선소에서 쇠덩이 들고 나름니다. 그래도 지금은 강척과 같이 생홀한지 4년이 되갑니다. 다시 건강하게는 아니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지요. 2달여 잠 못자고 해메다가 대학병원에서 강척 진단받고 의사 선생님과 통증부위 불편한것등등 상의해가며 약도 나에게 맞는 것으로 맞춰가며 6개월 정도 되니까 통증이 완전이 없어지더군요. 지금은 약을 먹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처방전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엔 약이 열서너가지가 되었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건 세가지 입니다.사라조피린,에어탈, 싸이메트정 그리고 이것도 고관절에 통증이 올때만 먹고 있습니다.강척염은 완쾌되는 병이 아니라더군요.그냥 친구처럼 얼래고 달래고 하면서 살아갑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것입니다. 첫째, 담배,술 정말로 해서는 않됩니다. 제가 막노동 하는데 술, 담배에 대해서 모르겠습니까. 특히 담배는 끝지 못하면 약 먹으나 마나 입니다. 제가 지금 직접 당하고 있는 고통을 말해볼께요. 지금도 한쪽 눈이 흐릿하니 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제가 지금 36살인데 32살 먹은 직장 동생 2명을(돌연사) 한달여 간격으로 3,4개월 전에 잃었답니다. 한동안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3년간 끝었던 담배를 조금씩 한 3개월 피웠는데 2주 됐군요. 몸이 피곤해서 오는 포도막염에 녹내장까지 지금은 의사 선생님 말로 고비는 넘겼다고 하더군요. 저 정말 왼쪽 눈알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영영못보게 될 수도 있다더군요. 다시 담배 끝은지 2주 됐습니다. 둘째, 여건이 되시면 온욕을 아침 저녁으로 하십시요.특히 아침에는 중요합니다. 막노동 하는데 모든 관절을 사용하잖아요 아침에 온욕을하면 많이 부드러운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것같아요. 저는 온욕을 3년째 하는데 출근 시간을 온욕 때문에 한시간 덜 자고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합니다. 강척을 내가 먼저 일어나서 깨우지요.온욕은 꼭 싸우나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저는 가까이에 사우나장이 있어서 거기를 이용하지만 큰 대야에 뜨거운 물 받아서 하면 됩니다. 참 저는 처음 전신 온욕을 했었는데 지금은 반신욕도 괜찮다고해서 반신욕 시작 한지 1년이 됐습니다.집에서도 배꼽 아래로만 담그기 때문에 물이 적어도 돼고,하지만 등쪽이 아플때는 전신욕이 좋을듯 하군요. 한 20분 정도면 충분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면 스트레칭을 해야합니다. 스트레칭 별거 아닙니다.맨손체조 하듯이 그냥 쭉쭉 근육만 서서히 늘여 주시면 됩니다. 셋째, 수영을 하시면 좋은데요. 저는 이거 3개월 하다가 그만 두었 습니다. 수영을 못해서가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도 수영장에 가면 강습생들 위주로 레인을 주니까 저같이 원래 수영을 월등히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레인을 하나만 주면서 여러 사람을 몰아 넣어서 기분 나뻐서 안합니다.그래도 여건이 되시면 수영을 하시기 바랍니다. 넷째,녹차를 즐기십시요. 저는 녹차로 담배도 끝고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57 kg 이었는데 지금은 68kg 이거든요. 키 174cm요. 녹차에는 항 염증 작용이 있다고 해서 어차피 마시는 물 녹차를 즐겨 마시면서 커피는 마시지 않습니다. 녹차는 몇 십만원 되는 도사들이 마시는 것도 있고 3,4만원하는 향이나 맛이 떨어지는 것도 있는데 약효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녹차를 권유하고십군요.녹차에 대해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현미 녹차 말고요.) 다섯째,약으로 통증이 없어지면 자건거를 한 번 해보세요. 저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합니다. 그러다 통증이 오면 약먹고 쉬었다가 통증이 없어지면 또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강척 이놈은 절대로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아니 치료 약이 나올때까지는 강척과 함께 미우나 고우나 같이 지내야 할 겁니다. 막노동 정말 힘듭니다.건설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보다 힘든 일을 하시는 줄도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살아가야 한다는 겁니다.지금 생활에서 이겨내지 못하면 다른 일을 찾아가면서 또다시 강척과 싸우고 화해하면서 살아가야 지요. 저도 걱정 됩니다.큰애가 7살 딸이구요,둘째가 5살 아들인데,그래도 아직은 행복합니다. 제가 심하게 아프지 않는한 집안이 항상 화목하답니다.집사람과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거든요. 현장 쪽에서 일하신 다기에 저와 조금은 비슷한 처지일 것 같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강척은 사람 마다 다르게오고 약도 다르게 듣고 합병증도 다르고 진행 속도도 다르고 정말 복잡 한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이라는 겁니다. 저의 경우와 다를 수가 있겠습니다 마는,치료 과정은 비슷하리라 봅니다.아무 쪼록 류마티스내과 쪽에 가셔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 하시고 약으로 일단 통증을 잡는게 우선일것 같군요. 그럼,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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