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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백신을 이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네요.

2003-08-16

정주연

이제 동물실험을 했다니까 아직 몇년 기다려야겠지만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과학동아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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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약학 등 록 일 2003-08-14 원문출판일 2003년 08월 11일

출 처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3/08/030811065406.htm

제 목 DNA 백신을 이용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

DNA 백신(DNA vaccine)을 이용해 자가면역 질환(autoimmune disease)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스웨덴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영국의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 생물공학(Nature Biotechnology)”, 온라인 속보판, 8월 10일자(doi:10.1038/nbt859)에 발표됐다. 같은 내용이 학술지 인쇄판 9월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사람에게 일어나는 자가면역 질환은 다양하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을 비롯해 류머티스양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1형 당뇨병(type-1 diabetes)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면역계(immune system)가 자신의 세포조직을 외래 물질로 인식해 공격함으로써 발병하는데, 치료가 어렵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높인 이번 연구 성과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의 요지는 DNA 미세 배열(microarray)을 이용해 다발성 경화증에 동반하는 항체(antibody)의 활성 패턴을 파악한 다음, 그 결과를 이용해 다발성 경화증의 예후를 가늠하고 치료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확보된 항체 활성 패턴을 이용해 DNA 백신을 설계해 사용할 경우, 특정 환자에게 고유한 치료법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활용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다발성 경화증이 의심되는 환자로부터 혈액 시료를 채취한다. 그리고 개발한 DNA 미세 배열 칩을 이용해 항체의 활성 패턴을 파악하고 나면 다발성 경화증 발병 위험이 어느 정도 높은지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치료법에 대한 효과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시행착오 식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환자의 고생을 줄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DNA 미세 배열 기술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해 직접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네 가지 표적 단백질(targeted protein)을 전달하는 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환상 유전 물질의 일종인 플라스미드(plasmid)에 의도한 DNA 서열을 삽입한 후 이 유전자를 직접 주사해 백신 효과를 유도한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한 번에 여러 가지 표적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백신 효능을 증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동물 실험을 통한 임상 연구 결과에서도 만족할 만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과 박스터재단(Baxter Foundation), 관절염 재단(Arthritis Foundation) 등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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