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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이슈추적] (인터뷰) 강직성척추염 딛고 의사가 된 김강호 원장

2014-06-20

이승호

 
고등학교 2학년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지만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의과대학에 진학, 현재 양지메디컬의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김강호 원장(사진). 강직성척추염을 딛고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실현한 김 원장의 노력은 의과대학 재학시절 모 방송국에서 전파를 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 방송으로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김 원장은 현재 한국 강직성척추염 환우회 운영자문위원장으로, 이승호 회장과 함께 환우회 활동을 이끌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에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 당시에 허리와 목은 물론 무릎과 발에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심한 케이스였죠. 사실 의과대학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지만, 몸이 아픈걸 꾹 참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의과대학 진학에 남들보다 3년이 더 걸렸죠.”

질병을 앓지 않는 정산인의 몸으로도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다. 김 원장은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다른 친구들이 1시간 공부한다면, 나는 두배 세배를 더 해야 했다. 내 병에 대해 굳이 알리는 것이 처음에는 꺼려지기도 했지만 그러한 주위의 시선보다 중요한 건 내 스스로 의과대학에 진학했던 꿈, 목표를 절대 놓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 여기까지 오게 한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지난 2012년 수원에 위치한 양지메디컬의원을 개원하기 전까지 김 원장은 10여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병원에서 근무를 했다. 본인이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으니 류마티스내과를 전공해야 하는 것 아니었냐는 물음에 김강호 원장은 “의사로서 해보고 싶었고, 도전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원장은 “어떤 분야를 선택할까 고민을 했지만, 정말 의사로서 힘들더라도 내가 해보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자는 용기가 있었다. 강직성척추염 환자로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되고 그 분야에서 환자들을 진료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강직성척추염 등 류마티스 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도 했지만, 스스로가 어려운 분야에서도 의사로서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된 후 김 원장은 10여년 정도 몇몇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로 환자를 진료해 왔다. 그런데 왜 다시 개원을 선택했냐고 묻자 김강호 원장은 “응급의학 분야에서 계속 의사로서 생활하면 내 병이 더 악화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을 위해 의사로서 해야할 일, 류마티스 질환 분야를 연구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였기에 개원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현재 김 원장 주로 근골격계 질환자들을 진료하고 있고, 강직성척추염 환자 통증 치료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운동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강직성척추염 환자이자 의사로서 일반 국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 김 원장은 “강직성척추염 환자들도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바라봐 달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에게 특별하게, 많은 배려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제때 치료를 받고 관리를 한다면 평생 만성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 오해를 받기 쉽다. 사회적으로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치료 받고 관리해야 하기 생기는 오해이다. 주위에서 질환을 관리 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신경을 쓰고 배려한다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개원 이후의 또 다른 목표를 묻자 김강호 원장은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에게 통합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는 것, 환우회와 함께 류마티스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현재 운영되는 운동치료 교실은 이승호 회장과 본인이 강사로 나서고 있지만, 환자수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보다 내실 있는 환자 교육을 위한 환자 교육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자신감을 잃고 사는 젊은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통증이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 몸에 변형이 오면 사람들을 의식해 위축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증상을 잘 관리하면서 스스로가 위축감을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보다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김강호 원장은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꿈이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사회적인 편견이나 오해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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